앨론 머스크의 “테슬라” 그리고 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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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이전에도 관심 많았지만, 최근들어 운전하는 일이 많아져 이를 몸소 체감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기계의 느낌이 강합니다. 누구도 자동차를 디지털 기기의 한 종류로 보지않죠. 하지만 자동차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사용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와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전기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테슬라(Tesla Motors)에 대한 이야깁니다. 테슬라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이 회사의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죠. 그리고 엘론 머스크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테슬라(Tesla)”, “스페이스엑스(Space X)”, “솔라시티(Solar City)”와 같이 과거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던 제품 및 서비스들입니다. 아래의 링크에 엘론 머스크의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이 있습니다.

“엘런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솔라시티, …에 숨은 생각”

“엘론 머스크(Elon Musk, 1971년 6월 28일 ~ )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출신의 미국 기업인입니다.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 로켓 제조회사 스페이스X,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 등을 설립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죠. 현재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X의 CEO이며, 솔라시티의 이사이기도 합니다.”_ 위키 피디아

Paypal은 인터넷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로, 만 18세 이상 이용할 수 있으며, 페이팔 계좌끼리 또는 신용카드로 송금, 입금,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미국(주로) 내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입니다._ 위키 피디아

 

이렇게 많은 혁신을 이끌어온 엘론 머스크는 최근 전기 자동차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가 새로운 것은 아니죠. 하지만  테슬라라는 전기 자동차가 이렇게 빠르고 인상적으로 전기 자동차 시장을 이끌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 및 테슬라의 공헌에 대한 인상깊은 자료가 있어 해당 링크를 첨부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테슬라 돌풍, 하이테크 마케팅이란 이런 것” _ LG경제연구원

 

그리고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외형 및 내부 시스템에 대한 동영상을 보시죠. 동영상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ar and Driver: Tested : 2013 Tesla Model S”

 

추가로 아래의 참고 이미지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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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보시면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디지털 기기의 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아날로그적인 주변기기와 함께 공존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약간은 과장된 것) 관리하고 제어하는 것은 차량 내 설치된 디스플레이 조작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적으로 봤을 때는 이게 자동차인지, 하나의 디지털 사이니지인지가 분간되지 않을 정도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커졌으며,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인 요소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관련 기능 외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녹아져 있는 하나의 차량 서비스 플랫폼을 보는 듯 하며 그 장치(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무언가 재미있고 새로운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했을 때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깔아볼까?”라는 기대를 하게되는 것 처럼 말이죠.

현재 테슬라 전기자동차는 인체 공학적 이슈를 넘어서 UX업계에서도 혁신의 아이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UX 매거진 기사(Tesla’s Groundbreaking UX: An interview with User Interface Manager Brennan Boblett)를 보시죠.

테슬라-S는 자동차관련 유명 매거진인 Motor Trend에서 2013년 올 해의 자동차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심사한 모든 심사위원들은 에어컨을 비롯하여 네비게이션, 사운드,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의 차량관련 기능을 설정 및 제어할 수 있는 커다란 디스플레이와 테슬라 고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감명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12인치의 클러스터와 약 17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는 차량을 하나의 컨셉트 자동차 또는 디지털 기기처럼 보이게 하고 있죠. 이전까지 대부분의(또는 모든) 차량들은 고정된 위치에 물리적 조작 버튼들이 산재되어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은 다릅니다. 테슬라의 대시보드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추가 기능에 대한 확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아날로그 자동차에서는 불가능 한 것들이었죠.

고전적인 의미에서 UX란,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과 상호작용 함으로써 발생하는 느낌, 감정 따위를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것(UX)은 백화점에 있는 키오스나, 각종 디지털 기기에 있는 소프트웨어등을 조작할 때도 동일한 의미를 지닙니다. UX대한 이런 관점은 테슬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동차에 앉은 상태에서 소프트웨어와 자동차가 조화롭게 상호작용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톡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유용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디테일한 요소들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HomeLink 기능은 여러분의 차고 근처로 이동하면 차고 문을 열 수 있는 메뉴 및 기능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차고 문을 여/닫을 수 있게 해줍니다. 비록 이런 기능은 간단하고 사소한 기능이지만 사용자는 이를 통해 기쁨 또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맥락 및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작고 사소하지만 유용할 수 있는 옵션을 사용자 시나리오에 더해 주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UX 핵심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어 5개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Innovative, Intelligent, Inspiring, Sophisticated, Empowering라고 합니다.(자세한 내용은 본 기사 참조)

테슬라는 자동차를 바라보는 이전까지의 관점에서 탈피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 자동차가 업계에 기여한 공로는 유체 및 하드웨어와 연동될 수 있는 OS(Full OS)를 자연스럽게 적용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차량 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작업은 물론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으며, OS 개선사항 및 신규 추가 요소들을 무선망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 가능하게 해준 점 등 차량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화 시켰다는 점입니다. _UX magazine

 

하지만 새로운 시도에는 양면이 있는 법이죠. 아래의 댓글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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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이슈가 된 것은 과도한 디스플레이 정보로 인한 인지부하(Cognitive Load), 각종 기능조작을 위한 주의분산과 이로 인한 안전성의 위협, 기타 인간공학적 이슈 등입니다. 이것은 스마트폰 이전의 피쳐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에 적응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차량 제어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 문제이며, 인간의 오감 중 시각과 청각(등)은 주변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판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감각들이 다른 요소들의 간섭에 의해 부하가 발생한다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새로운 시도의 제품들은 새로운 관점과 비판에 의해 더 나은 제품으로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본 게시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견해 임을 사전에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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